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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효과 및 장단점 알아보기

by 香港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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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N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우리나라에서 수입이 더 유력시 되는 백신으로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어제 잠정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상 예방효과를 보면 화이자나 모더나 처럼 90% 이상이 아닌 70% 대의 Efficacy를 보이고 있어 약간의 논란이 일고 있어 이 백신 제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기로 하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와 그 의미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2/3상 실험을, 브라질에서는 3상 실험으로 각각의 투여용법을 달리하여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실험에서는 표준용량을 절반을 2,700여명이 먼저 접종을 하였고 그로부터 1달 뒤에는 나머지 용량으로 접종을 받았다.

 

다른 그룹에서는 1달 간격으로 표준용량의 백신접종을 2회 맞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8,900명의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전자의 백신접종 방식에서는 약 90%의 효능이 나왔다고 발표했으나 후자의 방식에서는 62%정도의 효능을 보이므로서 전체적으로 70%대의 Efficacy 보였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90%의 효과가 나왔다는 전자의 백신 실험으로 2,7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연구대상이 너무 적기 때문에 실험의 신뢰라는 측면은 많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실제 효과는 60~70% 정도로 추정된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에서도 평균효능은 70% 선이다. 

 

이 정도의 효능수치는 우리나라와 같이 비교적 코로나방역이 잘 지켜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처럼 대량 확진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단기간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장점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벡터백신으로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에 SARS-CoV2의 스파크 단백질의 유전물질을 이용해 면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에 유전적정보를 저장하므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운반과 보관은 손쉽고 편리하다.

 

이는 백신의 효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종을 맞게 되는 일반적인 백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운송환경과 보관조건이므로 낮은 비용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생산량 측면에서도 2021년까지 30억 도즈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자료를 보면 저개발국까지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의 압박에 시달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선진국들은 비용적인 측면이 약간 부담되더라도 효과율이 높은 화이자나 모더나백신을 도즈당 2~3만원대에 확보를 하고, 그 이외의 중저 개발국들은 예산과 물량을 감안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1만원 이하대의 저비용 백신을 이용하게 된다면 코로나퇴치를 위한 전세계적인 통제에 잘 활용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한계

코로나 퇴치를 위해서 현재 실험결과가 발표된 제품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의 백신이 있으나 앞으로 계속해서 발표될 후속 백신들이 줄지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장의 선발주자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를 선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효능에 비해 높은 시장 가격을 형성하기는 어렵다. 실제 백신 비용이 4,500원 정도 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봐서 가난한 나라에서도 크게 부담이 없는 금액이다.

 

후속으로 실험결과가 계속 발표되는 백신들이 우수한 효과를 보이면서 후발주자의 유리한 점을 살리기 위해 가격경쟁에 돌입하게 된다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시장에 밀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우리나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에만 올인하게 된다면 추후 엄청난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백신을 확보한 후 유럽이나 미국의 접종과 부작용들을 살펴보면서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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