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 판공비, 업무수당의 차이점은?

 

업무추진비, 판공비, 업무수당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업무추진비는 공무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기관 운영 등 공무 처리에 쓰이는 돈이고 사업 예산서에도 업무추진비로 명시해서 사용합니다.

  

판공비는 실제로는 업무추진비와 같은 의미입니다. 주로 관공서의 기관장들이 업무와 관련하여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판공비와 업무추진비가 혼용되어 사용되는 이유는 예전에는 업무추진비 계정과목이 판공비로 불렸기 때문입니다.

 

 

 

 

판공비와 업무추진비는 공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므로 원칙적으로는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조직에서 사용되던 용어였는데 일반 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임의적 비용의 성격이므로 필요한 용처에 사용한 후 해당 증빙을 서류로서 제출하여야만 합니다.

 

마음대로 쓸 수는 있지만 증빙서류를 제출하여야 하므로 업무적인 성격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이를 게을리하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공적인 비용을 사용했다면 공금유용이 되며 더 나아가서는 공금횡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업무수당은 증빙제출의 부담을 없애는 대신에 개인에게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여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회계처리 제도입니다. 일반기업이나 특정 목적의 단체에서 업무수당으로 지급하는 곳도 많이 늘고있습니다.

  

일정 금액을 개인에게 지급하면서 소득의 일부로 간주하여 원천징수를 하게 됩니다. 개인 소득의 일부이므로 증빙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 최근에 많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업무추진비, 판공비, 업무수당은 모두 조직이나 기관에서 지급하는 비용이지만, 목적과 사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 업무추진비

기관이나 회사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접대비, 회의비, 대외활동 비용 등을 포함하는 경비로공공기관이나 회사에서 대내외적으로 필요한 업무 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입니다.

식사접대나 회의비용, 선물구입비 등이 해당되며 일반적으로 영수증 처리가 필수이므로 사용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2. 판공비

기관장이나 고위 임원이 대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경비로 일반 회사의 대표이사나 기관장이 외부 인사와의 교류, 행사 참여, 경조사비 등을 지출하는 비용입니다. 주로 기관장과 고위급 임원의 재량으로 집행되며 사용 내역은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업무수당

특정한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에게 업무와 관련하여 추가로 지급하는 보수를 의미합니다. 급여의 일부로 지급되며 과세가 되기 때문에 개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차이점 정리

목적	업무 수행 관련 비용	기관장·임원의 대외 활동비	특정 업무 수행에 대한 보수
사용 대상	일반 임직원(업무 목적)	기관장·임원(재량권 있음)	직원 개인
지출 방식	영수증 필요, 내역 공개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사용	급여 항목으로 지급
예시	회의비, 접대비	경조사비, 외부 행사 비용	야근 수당, 직책 수당

 

이상과 같이 업무추진비와 업무수당, 판공비의 성격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