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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정보/코인투자

코인 100% 현금화, 3일휴식 후 유망코인으로 새출발 1일차

by 香港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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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전부터 코인쪽에만 투자하다가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했다. 코인이 조금 오르면 촉새처럼 이리 저리 날뛰다가 어쩌다 폭락한번 씨게 맞으면 또 자포자기한다. 그러다 몇개월이 또 흐르고 다시 살살 올라가면 반짝 관심을 갖으면서 벌써 3년이 흘러왔다.

 

이런 내게 무슨 희망이 있고 수익이 따라 붙을까 싶지만 그 흔하지 않은 일이 올해 1월부터 약 2달사이에 반짝하고 행운이 찾아왔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던데 내가 그꼴인가보다.

 

 

주변(?)을 둘러보면 코인카페에 몇배씩 몇십배 먹었다는 글들이 수북히 쌓였지만 난 그들앞에서 초라해지고 싶지 않았고 초연해지고 싶다. 내가 운이 좋은 녀석이라면 지금까지 그 몇번의 기회를 죄다 날렸을리 없다. 아마도 최상급의 수익을 올리면서 삐까뻔쩍하게 돈을 벌었겠지.

 

애초에 난 그런 운과는 거리가 멀다. 난 그런 애다. 남들만큼은 아니지만 은행이자보다는 좀 높고 내 스스로 고생했어 하는 칭찬을 날려주고 싶은 정도의 수준이면 난 늘 만족했다. 비록 약간의 자괴감은 들었을지라도 말이다.

 

1월 초에 4400을 갖고 출발했다. 곧바로 아내가 950만원을 송금했으니 총 투자금액은 5400 이 정확하다. 코인시장에 알트불장이 찾아오면서 진득하니 갖고 있으면 거의 다 2~3배씩은 올랐다. 이리 저리 급등코인을 기웃거리면서 추격매수만 하지 않았다면 누구나 다 남는 시절이라 행복했다.

 

 

틈틈히 수익금을 처분하면서 아내에게 이자명목으로 용돈을 뿌렸다.

86인치 TV를 해외직구로 구입한다고 400 날림

그랜저 HG300 중고차를 한대 뽑는다고 1700 낭비

2개월동안 고생한 나와 아내를 위해 500 배당

 

2월 28일에 보유중인 코인들을 익절 손절 포함해 모두 날려버렸고 100% 현금화를 했다. 결과론적으로 비트코인이 예상한대로 5000만원을 깨긴 했지만 다시 솟구치면서 모든 전략은 꽝~

 

비록 원대한 꿈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오래만에 수중에 코인이 없으니 편안한 연휴를 보냈다. 홀가분하게 아내와 춘천여행도 다녀왔다.

 

마침 얼마 전에 키움증권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했는데 투자금이 3000이 넘으면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해준다는 소식에 3000을 빼내서 보냈고 0.07%로 수수료율 인하를 적용받았다.

 

 

현재 수중에 남아있는 코인투자금은 총 7100만원으로 오늘 오후에 과감하게 전량 매입을 했다. 다시 새출발을 하게 된 셈이다. 늘 그렇듯이 천천히 매입하고 적당히 처분해야 하는데 그놈의 조바심때문에, 내가 안사면 멀리 떠날것 같은 마음에 조급하게 올라타버렸다.

 

사실 이번 3월에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불안정하고 조정받을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올초 지난 2개월처럼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가급적 이익률은 낮춰 잡아야 한다. 15~30% 익절 전략으로 나가되 종목 선택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사면 오르는 시기는 지났기 때문에 1~2종목에 몰빵은 위험하다.

 

가급적 안전코인과 유망코인 그리고 나만의 인기템 등 각 30%씩 배분해서 적절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오늘 매입한 종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업비트거래소- OBSR : 2200을 옵저버에 쏟아부었다. 2월에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친구인데 과연 이번에는???

- PLA :  플레이뎁에 800을 투자했다. 2월에 자본이 딸려 못샀는데 이번엔 편입시켰다.

- SAND : 2월말에 익절하면서 날렸던 샌드박스인데 아무리 봐도 좋은 녀석같아서 다시 재매입했다.

- ADA : 에이다에 큰 기대를 하진 않는다. 이번 비코 하락시 에이다 방어력이 좋아 안전자산으로 매입.

- NCASH : 소액이라 팔지 않고 갖고 있던 애인데 전혀 움직이질 않네. ㅎㅎㅎ

 

 

2. 바이낸스-HBAR : 바낸 22000달러로 헤데라를 매입했다. 1월에는 견고하게 상승하다 잠시 주춤한 상태. 가즈아~~

 

3. 향후 계획- 키움에 보낸 3천만원이 업빗에 입금되면 안전자산으로 리플 XRP에 50%, 유망주로  비토 BTT에 50% 예정- 3/10 적금만기 1000만원은 코인에 투자할지, 나스닥 TQQQ에 투자할 지 아직은 미정

 

오늘 새출발을 시작한 코인투자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가장 아쉬운 코인은 엔진코인 ENJ 으로 늘 보유하고 있던 종목인데 이번에 새출발하면서 다시 못올라 탄 것이 가장 후회된다. 현금화한 후 550원대까지 떨어졌던 ENJ 코인이 연휴기간중에 무려 100%나 뛰면서 10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어 매입버튼을 누른다는게 여간 힘들지 않아 포기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에 투자한 애들이 얼마나 죽쓰고 있는지, 패가망신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그리고 새롭게 해외주식으로 시작한 TQQQ TMF 리밸런싱 투자와 무한매수법을 고민중인데 이쪽도 한번 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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