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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의학건강

치매와 건망증, 차이점과 치매예방 주의사항

by 香港 201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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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건망증, 차이점과 치매예방 주의사항

 

치매와 건망증은 발병원인이나 증상이 근본적으로 틀린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유전적 질환이나 뇌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뇌관련 질병이나 혈관장애로 인해 신경세포가 쇠퇴하고 조직이 손실되므로서 뇌가 위축되고 뇌세포가 죽어서 생기는 질병이다.

 

이에 반하여 건망증은 기억력의 저하를 가져와서 일시적으로 사람의 판단력이나 기억력의 소실을 가져오긴 하지만 시공간에 대한 인지능력이나 지적인 능력은 정상이므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우리가 건망증이 심해 깜빡 깜빡 하는 경우에 치매를 걱정하고 의심하기도 하지만 건망증의 경우는 잊어버렸던 내용을 곧 기억을 하거나 어떤 힌트가 주어지면 금방 기억을 되찾고 행동을 할 수 있다. 이는 치매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언어능력이나 시공간에 대한 이지와 인격적인 면에서 다양한 정신적 장애가 발생하여 기억력 소실이 발생하므로 건망증과는 근본적으로 틀리다.

 

일반적으로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과 경과는 다음과 같으므로 건망증이 심한 사람과 비교되어 관찰하여야 하며 치매로 판단될 경우 해당 전문의를 찾아 치매여부를 검사하여야 한다.

 

1) 기억력 저하

건망증은 힌트가 주어지면 금방 반응을 하고 기억하나 치매는 힌트가 있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치매와 잠시 기억이 나지 않는 건망증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 시공간 인지능력

길을 잃고 헤메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처음에는 낯선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해질 경우  집안에서도 화장실과 방을 혼동하는 등의 일도 발생한다. 이렇듯 시공간의 인지능력에 대하여 치매는 전혀 기억을 못하게 되는데 이와 반대로 건망증은 시공간의 인지능력을 잊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하여야 한다.

 

3) 언어장애

물건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말을 머뭇거리는 '명칭 실어증'이 치매에서는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건망증의 경우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력 저하로 인해 잠시 기억을 못하는 것이지 물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계산능력 저하

거스름돈과 잔돈을 계산하는데서 잦은 실수가 발생하여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어렵다. 이런 계산능력 저하현상은 건망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환자도 잘 나타나지 않는 증상이기 때문에 치매환장에 국한된 기능성 장애라고 보면 된다.

 

5) 성격변화와 감정변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이며 세심한 일처리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대충 대충하던가 업무 의욕이 저하하는 현상을 보인다. 또한 감정변화도 극심하게 발생하여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면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잠을 과도하게 자거나 또는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성격과 감정변화에 따라 조증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치매로 판단하여야 한다.

 

 

 

치매의 진단절차 안내

 

치매는 가족력이나 환자 본인의 간단한 병력을 청취하고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능력을 평가한다. 만약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라면 정밀한 검사를 실시하는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인지능력이 어느정도 저하되었는지 그 상태를 확인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치매를 진단할 수 있고 MRI나 혈액검사를 통해 치매가 확실하게 판정되면 발병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치매환자의 주의사항

 

치매는 아직까지 발병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이다. 가급적 두뇌회전을 많이 하는 놀이나 운동과 책을 읽는 것이 치매예방의 지름길로 알려지고 있고 이를 위해 인지능력 향상이 요구되는 건전한 게임과 바둑, 카드놀이등이 건망증이나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의 변화도 필요한데 가급적 생선과 야채를 즐기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꾸준한 걷기운동은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의학보고서에 자주 나오므로 치매예방을 위하여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자. 그리고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기억력 및 인지기능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므로  절제를 하는 것이 치매예방에 좋다. 또한, 수면은 충분히 취하고 자주 메모를 하는 생활습관도 치매나 기억력 감퇴에 효과가 있다.

 

우리는 흔히 시골에서 자랄때 나이가 많은 노인분이 헛소리를 하거나 미친 사람과 같은 흉내를 낼때 주로 노망이 들였다는 표현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 노망이 현대 의학용어로 치매이며 영어로는 알츠하이머 병인 것이다. 치매는 쉽게 예방될 수 있는 성질의 병은 아니지만 두뇌의 인지능력을 가급적 오래도록 정상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두뇌활동 프로그램과 건강한 몸과 마음의 수련을 통해 치매를 줄여 나갈 수 있으므로 노력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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