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표 볼수록 대단하네요

 

산업화 이전의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였다. 

 

계절별로 발생하는 자연현상을 알려주는 정보는 농사에 요긴하게 사용 되어 왔다. 

 

산업화와 정보화시대에 들어선 요즘에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언급되는 24절기표는 대충 이야기만 들어도 뜻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대부분 알 수 있다. 지금도 이런데 농경시대에는 그 중요성을 짐작하게 된다.

 

1년을 24절기로 나눠 월력으로 이를 표시하여 농촌의 경제활동에 사용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보는 의미로 24절기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위 표를 보면 잘 알겠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에 여섯절기로 나누어져 있고 1년은 24절기로 구성된다. 24절기표는 봄을 알리는 입춘부터 시작해 가장 큰 추위가 닥친다는 대한에서 끝이 난다. 

 

 

입춘대길은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를 맞이하는 농부의 마음을 담은 소중한 의미로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과 같았다. 이렇듯 명칭 하나에도 농사와 가정의 안녕 그리고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선조의 생활문화를 알 수 있다.

 

 

 

 

봄 절기로는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등이 있다. 올해 2017년의 경우 다음과 같다.

 

02월 04일 입춘, 봄이 오는 계절

02월 18일 우수, 봄비가 내리고 싹이 튼다.

03월 05일 경칩,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

03월 20일 춘분, 밤낮의 길이가 같아진다.

04월 04일 청명, 봄날씨를 상징하며 농사일을 알린다.

04월 20일 곡우, 농사비가 내린다.

 

봄을 맞이하여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절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어 하나 하나만 볼때는 한문으로 되어 있어 조금은 어렵지만 뜻을 알면 알 수록 우리 절기는 참 아름답다.

 

 

 

  

여름 절기로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가 있고 보릿고개가 존재하던 절기로 농민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

 

05월 05일 입하,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05월 21일 소만,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한다.

06월 05일 망종, 씨를 뿌린다.

06월 21일 하지,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07월 07일 소서, 더위가 시작한다.

07월 23일 대서, 가장 무더운 날이다.

 

 

 

 

가을 절기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있으며 풍년과 수확의 계절을 알리는 절기이다.

 

08월 07일 입추,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08월 23일 처서, 더위가 가시고 일교차가 커진다.

09월 07일 백로,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

09월 23일 추분,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

10월 08일 한로, 찬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

10월 23일 상강, 서리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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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표중 겨울 절기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이 있고 1년의 농사를 마치고 휴식을 하는 절기이다.

 

11월 07일 입동, 겨울이 시작된다.

11월 22일 소설,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12월 07일 대설, 큰 눈이 내리는 절기이다.

12월 22일 동지,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이다.

01월 05일 소한, 1년중 가장 춥다.

01월 20일 대한, 큰 추위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