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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정보/코인분석

이더트레이드 폰지사기, 불코인은 행복회로일 뿐이다~

by 香港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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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코인에 기대갖지 마시라!

행복회로일 뿐이다

 

이더트레이드 먹튀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피해자들에게 마지막 당근처럼 제시된 것은 불코인 Bullcoin이라는 듣보잡 코인이다.

 

그냥 만세를 불러도 되는데 왜 40%를 돌려준다고 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수많은 복선이 깔려 있을것이다. 제대로 된 사업가였다면 사업이 힘들어졌으니 정산하고 남은 40%를 정정당당하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재분배를 하면 된다.

 

잡코인 황소인지 소똥인지를 내세워 투자자들을 다시 현혹하려고 한다. 리가 사는 세상에 착한 사기꾼은 없다. 그들이 착하게 보인다면 그건 아마 다른 사기를 계획하려고 웃음과 새로운 미끼를 팔고 있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사법수사의 법망을 회피하기 위해 교묘한 연막작전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닐 것이다.

 

 

비트코인이 각광을 받았던 지난 2~3년동안 폰지사기라고 불리우는 수많은 금융 다단계 회사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매개로 전세계를 상대로 먹튀 스캠을 벌여왔다. 수법은 다 대동소이했다. 몇일 또는 몇달사이에 투자한 원금의 200% 이상을 올려주거나 매일 몇%씩의 원금과 이자라는 미끼에 현혹되어 수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었다.

 

실제 2016년에 발생한 폰지사기 금융다단계 회사였던 코인스 Coince 는 만세를 부르고 도망칠때 무려 200만명이 투자자로 물려 있었다. 2016년에만 해쉬오션 Hashocean, 피젼코인 Fissioncoin, 비토플렉스 Bitoplex가 단기간에 매일 몇%씩 이자를 준다고 광고하면서 유사수신행위를 벌여 수많은 피해자들이 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MPCA, 라이트코인 Litecoin, 주우 Zoowo 등이 똑같은 전철을 밟았고 이제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이더트레이드가 스타트를 끊었을 뿐이다. 비트코인 시장의 활황을 타고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금융 다단계마케팅이 횡행하고 있고 이들이 번창할 여건이 다 갖춰져 있다.

 

사이트 하나를 멋지게 디자인해서 등록해 놓고 그럴듯한 미사려구와 수익률을 늘어놓고 추천인코드를 활성화해 보상시스템만 갖춰놓으면 더이상 노력을 안해도 된다. 초기에 마케팅만 적당히 하고 몇일 몇달간 꼬박꼬박 원리금만 주면 이제 수수료를 바라고 자발적으로 광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원리금 이자에 현혹되어 다시 재투자를 한다. 그리고 입소문은 소리 소문없이 퍼져 순식간에 몇만, 몇십만, 몇백만의 투자자들이 적게는 1불에서 많게는 몇백불까지 푼돈삼아 투자를 하면서 모여드는 건 필연적이다.

 

<돈앞에선 이렇게 된다>

 

폰지사기 Ponzi scheme는 일명 로의 법칙 Lo's rule이라고 불린다. 영문도 모르고 무작정 달리다 절벽에 다다르지만 멈출 수가 없어 추락하는 허황된 꿈인 것이다. 채무자가 끊임없이 빚을 굴려서 원금과 이자를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실제로는 아무 사업도 하지 않으면서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금융 다단계 사기수법이다.

 

앞사람으로부터 빌린 원금과 이자를 뒷사람으로 부터 빌린 돈으로 갚아 나간다. 이자율과 수익률의 차이는 부채가 되는데 이 현상이 계속되면 부채는 계속 커져만 가고 한계 상황이 되면 계획된 파산으로 투자자들의 엄청난 원금으로 개인이 착복하고 먹튀를 하는 것이다.

 

 

이더트레이드 폰지사기 먹튀도 조금 더 정교했을 뿐이지 큰 줄거리에선 다르지 않다. 비트코인 투자사기는 대부분 환상을 심어주면서 놀고 있는 소액이나 소량의 코인을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이자수익에 맛들리는 순간 내돈은 사라지는 것과 다름없다.

 

찰스 폰지의 금융다단계 사건이 벌어진지 벌써 100년이 되어 가고 그동안 수백 수천의 금융다단계회사들의 선례를 잘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무서운게 탐욕이 아닌가 한다. 냉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누구도 투자하지 않을 사업이거나 의심의 눈초리를 주었겠지만 탐욕의 시발점은 그쪽이 아니다.

 

 

나는 벌지 못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꿀을 빨고 있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피해를 보고 있거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은 저렿게 벌고 있는데 하는 자괴감까지 겹쳐지면 이제 마음은 더 조급해지고 냉정한 사리판단력은 사라지고 하루라도 늦게 꿀을 빨면 안된다는 심리만 남게 되므로 물불을 안가리게 되는 것이다.

 

이번 이더트레이드 투자자분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이지만 희망은 버렸으면 한다. 차라리 어떤 피해자 이야기처럼 40%에 연연하지 말고 국내 파트너들에 대해 사기죄같이 형사고발을 하는게 마음이라도 더 편할지 모르겠다.

 

 

듣보잡 코인인 불코인의 명목가치가 10불이고 현재 거래소의 시장가치가 7불정도 된다는 자료를 보고는 웃음만 나온다. 솔직히 말해 실제 거래소도 몇 곳없고 거래가 되지 않는 잡코인의 시장가치 7불을 누가 만들었는지는 어린아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다. 

 

주도면밀하게 미리 작업이 되어 있는 일련의 과정과 결과들을 보면서 이더트레이드와 불코인에 장미빛 미래와 희망은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시장가치도 없는 코인을 헐값에 대량 매집해 놓고 미래에 큰 은혜를 베푸는 듯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가망이 없어 보인다. 이게 코인을 준다는건지 아니면 40%만큼을 캘 수 있는 채굴권을 주겠다는건지도 불분명하고 불코인의 환금이 될 수 있는지는 더더욱 불확실하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차분하게 생각했으면 한다. 앞으로도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런 유사수신행위 금융다단계 마켓팅 폰지사기들이 계속 횡행할 것이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내 돈을 불려주겠다는 사람을 보면 당연히 의심해야 한다. 현실에서 누군가 내돈을 밑도 끝도 없이 불려줄테니 돈달라고 하면 속으로 미친* 이네 할텐데 인터넷에서는 쑥쑥 잘도 건네는게 더 이상하고 비정상이다.

 

폰지사기 사이트를 보면 최소금액으로 1불에서 10불정도를 투자하길 추천한다. 재투자는 절대 하지 말고 이자수입이 발생하면 출금을 신청해야 몇십센트의 원금손실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는 이 놈들이 언제쯤 해킹 탓을 하면서 출금을 블럭하고 폐쇄시킬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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