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 하드포크, 이더리움 POS~ 쉽게 이해하기!

POS 지분증거방식이 좋은 이유?

 

다음 편에 다룰 이야기이지만 이더리움이 9월에 진행되는 메트로폴리스 하드포크를 통해 POS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POW와 가장 큰 차이는 새로운 코인을 배당받을 때 채굴기를 이용한 마이닝과 기존의 코인 지분에 따르는지로 나눌 수 있다.

 

이더리움측이 POW 방식을 버리고 전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이런 변화에 대해 가상화폐와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분석하면서 POS의 유리한 장점을 알아보자.

 

 

 

가) 초당 처리할 수 있는 거래숫자의 차이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는 거래속도 및 처리능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신용카드 처리수준보다는 빨라야 하는데 POW 방식으로는 기술적으로 이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블록주기를 14초 이내로 만들기 어렵고 1개 블록당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된다.

 

 

 

나) POW의 전기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환경적인 손실이 커지고 있다.

POW 마이닝풀의 중앙집중화로 많은 수의 노드에 의한 합의라는 정신은 훼손되어 블록생성에 참여하는 결정권자의 숫자는 매우 적어졌다. 비트코인의 경우 대부분의 마이닝풀과 해시파워는 소수의 중국 ASIC 제조업체와 마이너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다) 이더리움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더리움 역시 POW의 ASIC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있지만 여전히 소수의 집중된 해시파워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OW의 특성상 전기료가 싼 특정지역에 해시파워가 몰리게 되어 탈중앙 분권화라는 기술적인 진보와 달리 특정사업자들의 흥망에 따라 가상화폐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분증거방식의 장점

 

메트로폴리스를 통해 POS로 전환하여도 완벽한 방식은 아니며 나름의 단점은 존재하고 있지만 위에 열거한 단점들을 해소하기엔 충분하다. 다만, 보안상의 문제와 소수의 노드에 의한 의사결정과 금권주의에 대한 우려 역시 상존한다.

 

1) 블록주기를 3초대로 낮출 수 있고 처리용량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 향상을 쉽게 할 수 있다.

2) 별도의 에너지자원을 소모하지 않아도 되며 환경보호면에서도 우수하다.

3) POS 에 참여하는 노드들이 에너지원을 찾아 특정지역에 집중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이더리움의 하드포크는 출범 초기부터 계획된 작업으로 대부분의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는 컨센서스가 되어 있으며 메트로폴리스의 비잔티움과 콘스탄티노플 계획도 개발자 회의에서 동의된 사항이다. 

 

하드포크에 반발하였던 진영은 이미 ETC 또는 다른 블록체인쪽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에 이번 전환작업이 시장에 충격보다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1년이상의 준비기간을 통하여 POW 기능을 점차적으로 줄이고 POS를 활성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나, 시장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반발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