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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경제금융

개인형 퇴직연금 IRP, 꼭 필요한 이유는~

by 香港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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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퇴직연금 IRP 필요성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중화구조로 되어 있는 노동시장내에서 이직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적인 구조가 OECD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런 차이를 줄이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정부는 여러모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해고요건이 조금 더 강화되고 비정규직을 보호하고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업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산업간 혹은 산업내 이직률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고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진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자의든 타의를 떠나 높은 이직률을 보이는데 이는 노후준비에 있어서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직할 때마다 받는 퇴직금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급한대로 생활비로 모두 써버리고 어영부영 남는 돈은 한푼도 없게 된다.

 

 

 

정부의 퇴직연금제도의 출발은 안정된 직장을 갖춘 사람에게는 공적인 퇴직연금제도로 노후 경제활동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며 개인형 퇴직연금은 상대적으로 덜 안정된 직업이나 직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은 안정된 직장인이 여유자금을 동원해 세액공제 및 이자율을 쫓아 IRP에도 적극 가입하고 있으며 보험회사들 역시 이들을 대상으로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노후대비가 덜 되었거나 현재 직업군이 비정규직 또는 불안정한 직종이라면 몇년간 일해 받게 되는 퇴직금을 IRP로 모아두는 전략이 가장 필요하다. 티끌 모아 태산은 이런 경우에 적합하다. 퇴직금을 IRP로 모아두면 장기근속과 똑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근속연수

월급여 

장기근속자 A 

잦은 이직자 B 

 5년차 

 400만원 

 

 3,257만원

 10년차

 510만원

 

 3,254만원

 15년차

 651만원

 

 3,250만원

 퇴직금 총합계액

 

 9,765만원

 9,765만원

 

A는 한 직장에서 15년을 근무했고 B는 5년마다 직장을 옮긴 두명의 근로자가 있다. 둘의 급여는 비슷한 수준으로 매년 5%씩 올랐고 IRP의 운용수익률도 역시 5%라고 가정하자.

 

B는 5년마다 이직 시 퇴직금을 IRP로 모아둠으로써 장기근속자 A와 동일한 퇴직금액을 만들 수 있다. IRP의 수수료를 감안하지 않았고 운용수익률을 급여상승률과 동일하게 설정하게 되면 15년후에는 동일한 퇴직금액이 산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IRP 운용수익률이 급여인상률보다 낮다면 15년후에 수령하게 되는 퇴직급여는 장기근속자에게 유리할 것이고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면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에 가입한 근로자가 유리할 것이다. 위 두명의 결과는 급여상승과 운용수익에 따라 시뮬레이션이 낙관적일 수도 있고 비관적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직이 잦아도 퇴직금을 쓰지 않고 계속 저축해 두는 개념으로 이직하지 않는 근로자와 같은 IRP 퇴직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형 IRP 퇴직연금이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았는데 다음 글에서는 IRP 계좌를 여러개 만들어서 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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