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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경제금융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 의미와 유래는?

by 香港 2017.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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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 히든 챔피언

 

지난 정부부터 강소기업이란 말이 한동안 유행했었다.

 

강소기업(히든 챔피언)은 우리나라 특유의 재벌집단이나 대기업의 반대어로 쓰이고 있다.

 

히든 챔피언은 규모는 작지만 뛰어난 기술과 개발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노사협력과 기술력을 발판으로 세계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 강소기업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 한국경제의 근간은 더욱 더 튼튼하게 발전할 것이다.

 

 

 

강소기업은 대개 눈에 확 드러나지는 않지만 틈새시장을 끈질기게 공략하고 최강자로 우뚝 솟은 성공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Hidden Champion의 유래는 독일의 경영학자이자 전략 마케킹 가격결정 분야의 권위자이기도 한 헤르만 지몬이 창안한 개념이다.

 

 

 

그는 저서 '히든 챔피언' 에서 독일의 중견. 중소기업 2000여곳을 조사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1200개 업체를 '히든 챔피언' 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다.

 

1.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서 3위까지 기업

2. 해당 기업이 위치한 대륙에서 점유율이 1위인 기업 

3. 매출액이 40억 달러 이하인 기업

 

 

 

저서가 출간된 1996년도 기준으로 전세계적인 히든 챔피언은 2,734개였으며 그중 1,307개사가 독일기업이었다.

 

독일은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이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벌과 대기업위주의 경제체제와 달리 독일은 강소기업들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또한 이들 강소기업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독일의 자동차.기계. 화학산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츈이 2011년도 매출액기준으로 선정한 500대 대기업에서 독일기업은 32개뿐이었는데 이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기업보다 적은 숫자였다.

 

 

 

그렇지만 독일경제는 EU 경제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튼튼한 내수와 수출경제를 이루고 있다. 이는 독일 경제를 뒷받침하는 엄청난 숫자의 강소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업의 하청구조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이들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대기업, 재벌편향 기업프렌들리를 폐지하고 강소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공정한 경제시스템의 재건이 필요하며 이 과정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통용되는 히든 챔피언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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