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낙수효과 분수효과 샤워효과의 의미는?

낙수효과와 분수효과, 샤워효과

 

낙수효과는 이명박정부 시절의 대표적인 경제정책 용어로 상징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평평한 테이블에 유리잔으로 된 컵들을 삼각형으로 높이 쌓은 후에 탑처럼 완성이 되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잔에 물을 채워보자.

 

물이 가득찬 후에도 계속 부으면 컵에서 넘치는 물이 아래층에 잔을 물로 채우게 되고 위로 부터 아래쪽에 있는 잔까지 모두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낙수효과

 

낙수효과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부유층과 대기업에 돈이 많이 돌고 성장을 하게 되면 그 효과가 다시 아래 계층과 중소기업에까지 파급효과를 가져온다는 경제정책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 이를 발판으로 투자와 소비가 활발해 지고 중소 협력업체에 일감이 생기고 고용창출효과도 발생하여 국가경제를 성장하고 활성화시킨다.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는 낙수효과 이론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대기업에 조세감면 특혜와 부유층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경제정책을 실시하였으나 결국은 실패한 정책이 되었다.

 

인간과 기업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어 기업이나 부유층 곳간에는 돈이 넘쳐났지만 미래의 위험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와 소비를 하지 않고 더 많은 돈을 축적하려는 이기심이 정책을 실패하도록 만든 원인이 되었다.

 

 

 

분수효과

 

분수효과는 낙수효과와 반대되는 경제정책을 의미한다. 저소득층의 소득수준을 높인 후에 이들의 소비증가를 바탕으로 전체 경제에 활력을 제공한다는 이론이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은 늘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정책과 중소기업의 고용효과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게 된다.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소비증가를 가져오고 소비가 증가되면 생산과 투자로 이어져 이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분수효과는 경제정책뿐만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아래층을 찾는 고객이 위층까지 올라와 소비효과를 증대시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좋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지하층에는 푸드코트나 대형슈퍼 또는 식품매장과 이벤트홀을 만들고 이곳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면 위층까지 유도해 구매충동을 만드는 효과를 말한다.

 

 

 

샤워효과

 

샤워효과는 마케팅용어로 분수효과와 반대의 의미를 갖는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주요 센터를 위층에 배치하고 샤워가 아래로 떨어지듯이 내방한 고객들이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

 

위층을 찾았던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아래층의 매장들을 아이쇼핑하듯이 둘러보며 내려오다가 계획하지도 않았던 구매를 촉진하고 매출상승을 유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최상층에 식당가나 복합문화센터 또는 영화관들을 유치하거나 입점시키고 세일상품을 판매하는 이벤트홀과 기획상품 행사장 그리고 고객센터와 문화센터를 배치하여 고객들이 올라오도록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옥상정원이나 스카이라운지 개념으로 식당가를 입점시켜 휴식공간과 가족을 위한 시설을 오픈하고 있다.

 

이상으로 경제정책용어로 친기업정책(비즈니스 프렌들리)으로 대표되는 낙수효과와 이와 반대되는 분수효과 그리고 마케팅에서 사용되는 샤워효과의 의미까지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