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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정보/코인투자

비트코인골드 BTG, 재정거래로 대규모 복수전 성공하다

by 香港 2017.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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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골드 상장과 재정거래

 

지난 글에서 비트코인캐시의 인생눈물 이야기를 썼었다.

 

오늘은 이를 통쾌하게 복수했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비캐 매매과정에서 날라간 비트코인 8개에 해당하는 수익을 복구하는데는 채 2주가 걸리지 않았다.

 

바로 비트코인골드의 해외거래소와 국내거래소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에 성공하였는데 이번 글도 비트맨카페에 올린 내용이지만 여기 블로그에 조금 더 상세하게 옮겨 볼 생각이다.

 

 

비트코인골드는 10월 20일을 전후하여 하드포크 및 스냅샷으로 탄생한 코인였다. 다른 거래소와 달리 코인이 탄생하면서 곧 바로 거래가 시작된 곳은 외국의 Binance 바이낸스와 Bitfinex 빗피넥스 Hitbtc 힛빗 등이 있었고 국내에서는 코인네스트가 가장 먼저 배당을 실시하여 상장을 하였다.

 

카페에 비트코인골드의 거래소간 시세차이가 너무 크다고 2번 정도 글을 올렸는데 이런 부분을 예리하게 주시하였던 분들은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우선 처음 거래가 될 장시의 비트코인골드 BTG 시세는 코인네스트와 binance가 25만원, bitfinex에서는 15~16만원, hitbtc에서는 13만원 이하에서 거래가 되었다. 

 

 

 

당시만 해도 거래소간에 입출금이 안되되던 토큰시절이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독자적인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다.

 

 

내가 생각한 비골의 적정가는 메인넷이 정식으로 런칭이 되면 코인네스트 가격을 기준으로 단기적으로 25~30만원대로 보았고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40만원까지도 예상하면서 15만원대에서 꾸준히 매입을 하였다.

 

Hitbtc 거래소는 잡거래소에 가깝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진 않았고 빗피넥스에서 주로 구입하였는데 매입후 10여일 정도 있다가 비트코인캐시가 먼저 상승세를 타면서 36만원대에서 70만원대까지 폭등을 하였고 이후 2차 상승기가 시작되었을때 비트코인 골드도 덩달아 상승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골드의 1차 상승기

 

 

비트코인캐시가 3~4일간의 조정후 80만원을 넘을때 부터 골드의 수직상승이 시작되었는데 처음 예상했던 25만원대가 되었을때, 아쉽게도 70% 전후의 수익을 올리면서 처분했다.

 

그런데 비캐의 폭등이 엄청나게 이루어지면서 비트코인골드도 계속 올라가면서 50만원대(0.070 btc)까지 상승하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골드를 판매한 돈으로 비트코인캐시에 80~90만원대에 올라탔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 앞서 소개한 사건처럼 비캐 상승의 마지막 순간에 쪽박을 차면서 비캐와 골드에서 얻은 수익의 80%인 비트코인 8개에 해당하는 돈을 날려버리게 된다.

 

 

비트코인골드의 적정가를 25만원으로 예상했었는데 비트코인캐시를 따라 50만원대까지 오른 모습을 보고 새롭게 전략을 수정하였다. 

 

근본도 없는 서자인 줄 알았는데 BTC 비트코인과 BCH 비트코인캐시 그리고 BTG 비트코인골드의 가격은 서로 물고 물리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BCH의 대폭락과 함께 BTG 골드의 가격도 급전직하를 하였고 다시 가격은 13만원~23만원대로 형성이 되었다. 재매입은 주로 bitfinex에서 시작했지만 초기에 너무 높은 가격에 손을 대면서 BTG 가격이 끝도 없이 추락하였고 실제로 반토막이 났다. 매입가 0.044 btc -> 바닥가 0.020 btc

 

 

 

 

더우기 bitfinex 거래소보다 hitbtc의 골드가격이 20% 가량이 더 싸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잠시 상승기를 틈타 0.026 btc에 모두 처분하고 hitbtc에서 0.016 btc (15만원)에 재매입을 했는데 이게 더 많은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힛빗에서 매입한 다음날에 메인넷런칭이 끝나면서 비트코인골드가 비트렉스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순식간에 100% 상승한 0.034 btc까지 폭등하여 원금을 회복한 상태가 되었다. 그 다음날에 빗썸에도 계좌가 열리면서 비트코인골드가 상장되었다.

 

 

빗썸 상장효과로 40만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회사일이 너무 바빠 눈코뜰새 없었다. 오후에 업무 상담을 마치고 잠시 틈이 나면서 커피타임을 갖으려고 휴대폰을 보았더니 빗썸의 골드가격이 무려 13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었다.

 

앗 하는 마음과 함께 여타 다른 거래소들을 보니 빗썸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형성된 상태였으며 코인네스트에서도 서서히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거래소간의 가격차익을 노리는 초를 다투는 재정거래를 펼쳤고 6시간의 사투끝에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되었다.

 

 

1. BTG를 보유하고 있었던 hitbtc 힛빗거래소는 btg 입출금이 막혀 있던 상태였다. 곧바로 0.040 btc(35~38만원)에 비트코인골드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하여 코인네스트로 송금한다.

 

2. 코인네스트에서 BTG를 40만원에 구입한 후 빗썸으로 송금해 높은 가격에 팔으려고 했지만 코인네스트의 BTG 출금한도가 1일 5개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3. 어쩔 수 없이 BTG 5개만 빗썸으로 송금해 놓고 잔여 BTG를 55만원에 매도예약을 걸어놨는데 코인네스트 가격이 빗썸을 따라간다고 급상승하면서 매도에 성공한다. 빗썸으로 송금한 골드 5개는 1시간 5분이 걸려 도착하였고 빗썸에서 66만원에 판매에 성공한다.

 

 

4. 비트렉스 거래소에 보유중이던 모든 코인들을 손절과 익절을 가리지 않고 처분하여 비트코인골드를 매입하고 빗썸으로 송금한다. 대략 0.044 btc (40만원)에 샀으며 2시간 5분이 걸려 빗썸으로 도착하였고 55만원대에 판매한다.

 

5. 코인네스트에서 55만원에 팔린 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비트렉스로 송금하였고 다시 골드를 매입한 후 빗썸으로 송금한다. 0.047 btc (42만원)에 사고 빗썸에 1시간 40분이 걸려 도착한 후 50만원에 매도에 성공한다.

 

이상과 같이 6시간에 걸친 재정거래와 BTG 상장의 가격상승효과로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처음으로 재정거래를 시도한 셈이었는데 운이 좋아서였는지 실패없이 최대한 성공하였다.

 

 

 

지난 2주전에 비트코인캐시로 날린 수익을 모두 복구하게 되었고 BTG의 성공으로 인해 내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대략 15개가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불운과 행운이 2주를 건너뛰고 나에게 다가 온 셈인데 앞으로도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하면서 투자에 임할 생각이다.

 

거래소간의 가격차익을 항상 생각하면서 미리 길목을 선점하고 준비한 노력이 많은 수익금으로 돌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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