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의 9가지 방법 2

지난 포스팅에서 좋은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의 9가지 방법을 계속해서 소개하기로 한다. 이번에는 2탄으로 좋은 부모의 역할을 알아보자.

 

 

 

다섯 : 자녀교유에 좋은 본보기가 되자

 

어린 자년들은 부모를 보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보무의 행동을 통해서 자기 행동의 방향을 결절한다. 아이 앞에서 상스런 말을 하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기 전에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해보아야 한다. 부모의 언행에 무관심해 보이는 아이초자도 항상 부모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는 것도 좋은 부모교육의 예가 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력적인 아이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배웠다고 하므로 부모는 아이가 갖추었으면 하는 행동의 양상을 아이에게 직접 보여 줘야 하는 것이다. 부모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형제나 친구를 진실하게 대하면 아이도 분명히 그렇게 행동하게 될 것이다.

 

 

여섯 : 아이들과의 대화를 성실하게 하자

 

어른들은 아이가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것은 뭐 그런거야' 라는 식으로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아이는 어떤 의문에 대해 어른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이유와 설명을 듣고 싶어한다. 만약 아이의 질문에 소홀히 대답한다면 아이는 어떤 새로운 일에 대해 동기나 의문을 가질 수 없고 창의적인 사고도 할 수 없게 되는 이치이다. 때문에 아이가 대답하기 어려운 무엇인가를 물어왔을 때 부모는 비논리적인 방식으로라도 성실하게 대답해 주는 것도 자녀교육에 필요하다.

 

그러나, 가능한 한 아이의 질문에 대한 설명은 명확하게 하여야 한다. 만약 대답이 시원치 않거나 의심스럽다면 아이와 함게 정확한 해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 결론을 내려주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가 생각해 낸 다답에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하고, 끊임없이 의논하면서 답을 찾아간다면 그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새로운 일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 결론까지 유도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일곱 : 부모교육의 자세에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아이의 행동에 부모가 실망했다는 말을 자주 한다면 그것은 아이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의 행동은 부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주변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아이의 행동을 조절 할 수 있다. 아이가 두살 될때까지 '안돼' 라는 말을 너무 자주 했다면 혹시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 환경에 아이의 발달을 방해하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나이에 맞게 부모의 역활도 변해야만 한다. 1,2년내에 순조롭게 아이의 변화를 따라잡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기회는 분명히 있다. 청소년기의 자녀는 그들이 따라 하고 싶은 역할 모델로서 부모보다는 친구를 선택하기도 하므로 부모는 아이를 적절한 길로 인도해주고, 격려해 주어서 스스로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와 접촉할 수 있는 많은 순간을 이용하며 더 많은 참고 서적을 읽어보고 다른 부모나 발달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

 

 

여덟 : 부모의 사랑은 변함없다는 것을 알리자

 

부모는 자녀를 가르치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부모가 가르치는 방식이나, 아이가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의외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 부모는 아이 앞에서는 아이를 비난하거나 트집 자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일로서, 아이를 자신에 대한 비하와 분노에 휩싸이게 만들수 있다. 대신 아이를 혼낼 때에도 순간순간 아이의 장점을 언급하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며 항상 아이가 다음번에는 더 잘 수 있음을 믿어주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음을 인식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다.

 

 

아홉 : 부모도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불완전한 사람임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부모 역시 강한 면과 약한 면을 함게 자기고 있는 불완전한 인간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되, 그 안에서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가족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물론, 배우자나 자녀들에게도 그들의 능력에 맞는 현실적인 기대를 해야 한다.

 

부모라고 해서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능력은 없듯이 스스로를 속이는 일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부모라는 직업도 자기 능력에 맞게 변화하는 직업이므로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을 배우면서 이루어 가는 것이지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만약, 부모 역할을 하느라고 진이 다 빠져서 삶의 의욕마저 없어졌다면 잠시 동안만이라도 부모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일이나 부부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해 보기를 추천한다. 스스로가 이기적이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맺 음 말

 

건강한 자녀교육은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한 성장을 말한다. 아이 마음의 건강을 위하여 부모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 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이 틀려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갈등의 순간마다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어린이 마음의 발달에 필요한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짚어서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