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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상식지혜

식이섬유와 똥, 똥색깔은 왜 누런색일까?

by 香港 201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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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대변, 아니 속되게 얘기해야 편하닌까 똥이라고 하자. 왜 황토색일까? 똥이라서 황토색인지 아니면 다른 천연색의 똥은 없는건지 궁금했던 적이 있다.

 

먹은 음식에 따라 똥 색깔이 변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똥은 이런 색인지 한번 알아보자. 뜬금없는 이야기이겠지만 한번쯤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이다.

 

그리고 가끔 보면 채소류 등은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부추나 콩나물이 변을 보고 난후 떠있는 것을 보면 유쾌한 추억은 아니지만 그래도 식이섬유와 똥의 상관관계도 나름대로 추리를 한번 해보기로 하자.

 

 

 

 

식이섬유의 소화능력

 

부추같은 잎파리 채소들은 식이섬유가 주성분이다. 흔히들 식이섬유가 변비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 이유는 미에로화이바 같은 식이섬유 음료수가 변비에 좋다는 광고효과에 의한 것이 많다.

 

원래 식이섬유는 인체에서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그대로 뱃속을 거쳐 나오게 된다. 주성분이 풀과 같은 것이니 많이 먹어도 소화되지 않고 쭉쭉 내려가니까 금방 배가 꺼지고 소화할 영양소도 거의 없다고 본다.

 

그리고 부추나 콩나물은 가늘고 길다. 음식물을 꼭꼭 씹어주지 않는 한 그대로 삼켜지고 장을 통과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똥을 싼후에 그래도 둥둥 떠다니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유용한가

 

식이섬유로 배불리 먹어도 살이 안찐다는 속설은 위에서 이미 이야기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식품류가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된 채소나 과일, 신선식품류라고 보면 된다.

 

다이어트 체중감량의 요체는 식이요법에 의한 음식섭취량의 조절이 좌우하기 때문에 일단 먹는 양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변도 적어지고 잘 안나올 수밖에 없다.

 

 

 

몇일씩 못먹으면 당연히 변비가 유발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식이섬유로 변비예방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은 것으로 보여진다.

 

간단히 말해서 다이어트로 먹는게 별로 없지만 식이섬유로 칼로리의 증가없이 똥을 잘 싸도록 만들어주니 이 얼마나 훌륭한가. 그러니 변기에 둥둥 떠다니는 녀석들을 보면 인상을 찡그리지 말고 에구 고맙다 하고 인사라도 한번씩 하자.

 

 

 

 

왜 똥은 똥색일까?

 

유식하게 답변을 하면 포합 빌리루빈 대사과정에 의해 똥색이 되는 것이다. 원래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에서 생산되는 담즙중에 빌리루빈 성분이 있는데 음식물과 함께 장내에서 박테리아에 분해되면서 갈색을 띈다.

 

 

설사를 하게 되면 똥색보다는 녹색에 가까운 변이 나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런 현상은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박테리아가 분해하고 할 틈도 없이 빠르게 장을 통과하기 때문에 녹색에 가까운 똥이 나오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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