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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상식지혜

장거리 비행, 잠 잘자는법 준비물~ 수면유도제는?

by 香港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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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유도제 안전한 제품은?

 

유럽에 처음 갔을 때 한국과 6시간 이상의 시차문제와 장거리 비행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다.

 

비행기가 저녁에 도착하는 스케쥴이면 곧 바로 잠을 자고 피로회복을 할 수 있지만 아침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라면 조금 난감해 진다.

 

필자는 불행하게도 밤에 비행하고 아침에 도착해 곧 바로 여행을 시작했다. 비행중에 기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인데 오늘은 비행기안에서 잠 잘자는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

 

평소에 잠을 잘 자던 사람도 장거리비행에서 잠을 잘 못이루게 되는데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항공기 비행에 따른 소음으로 우웅하는 소리가 은근히 귀에 거슬리게 된다.

2. 좌우로 폭이 좁은 이코노미석이 장시간 한자세로 앉아 있기엔 피곤하다.

3. 유럽노선은 기내식이 2번과 간식타임이 있어 충분한 수면이 어렵다.

4. 좌석배치에 따라 안쪽에 있는 사람이 화장실을 갈 때 깰 수 밖에 없다.

 

 

 

비행중 잠 잘자는법

 

장거리비행에서 잠을 잘 자려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약간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준비물 : 목베개, 항공용 슬리퍼, 귀마개, 수면용안대, 담요(제공), 수면유도제 등이 있다.

 

얇은 천으로 된 항공용 슬리퍼는 시중에서 2~3천원이면 살 수 있다. 항공사에 따라 비지니스석에 제공되기도 하는데 이코노미석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발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포근히 감싸주는 효과가 있어 꼭 필요하다.

 

 

유럽노선 기내식 타임은?

 

유럽노선의 경우 이륙후 1시간이 지나면 첫번째 기내식이 제공되고 6시간쯤 경과하면 간식이 나온다. 착륙 2시간 전에는 다시 기내식이 나오는데 식사시간은 주문과 음료 그리고 화장실까지 대략 1시간으로 생각하면 된다. 잠을 충분히 자기 위해서는 식사를 할 때 요령이 약간 필요하다.



첫번째 기내식을 시킬 때 와인을 주문하고 승무원이 돌아오면 다시 또 한잔을 시킨다. 술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큰 효과가 없을 지 몰라도 와인 2잔정도 마시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억지로 잠을 청하기 보다는 기내에 제공되는 조용한 음악감상을 잠 잘자는법으로 추천하고 싶다. 평소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은 영화는 보지 않는게 좋다.

 

 

 

안전한 수면 유도제?

 

사실 안전한 수면유도제는 없다. 덜 안전할 뿐이다. 우리나라 약국에서 판매하는 졸리민이나 아론정은 효과가 미미하므로 강력한 성능을 원하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다. 문제는 처방이 필요한 수면제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 내성도 생기므로 비추이다. 엄밀히 따지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수면유도제는 항히스타민류의 약제로 알러지약으로 개발되었다가 부작용으로 졸린 현상이 발견되어 쓰이고 있는 것이다.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수면유도제는 효과가 미미한 약국용 제품이 좋고 전문의 처방이 있다면 졸피뎀 저용량도 괜찮은 편이다. 와인이나 맥주를 한잔 하면서 반알 정도 먹으면 1시간후부터 약효가 오고 나중에 깨어나도 큰 부담이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잠 잘자는법으로 약사나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후 자기에게 알맞는 걸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장거리 비행에서 잠을 못이루면 다음 날 일정이나 업무때문에 더 초초해지고 잠이 안오게 된다. 차라리 모든 걸 내려 놓고 "그깟 잠 안자면 어때" 하는 마음으로 위안을 하면서 음악이나 영화를 편안하게 즐기자. 어느새 잠에서 깨어있는 자신을 발견 할 확률이 훨씬 더 높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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