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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경제금융

만학도 교육대학교 도전, 교대 초등임용고시

by 香港 201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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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로 교육대학교 도전하기,

교대 초등임용고시 합격을 위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주변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것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이야기로 실제로 그 꿈을 쫓아 늦은 나이에 만학도로 교육대학교에 진학하여 4년을 공부하고 초등임용고시에 합격, 선생님을 하는 분들을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된다.

 

필자의 사촌조카도 청주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3년정도 사회생활을 하다가 다시 청주교대로 진학한 만학도로 현재는 2년전에 초등임용고시에 합격하여 지방소도시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의외로 나이가 많은 햑생들이 교육대학교를 희망하거나 재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렇듯 기존의 학업을 모두 마치고 사회활동을 하고 있거나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선택에 있어서 뒤늦게 적성을 깨닫고 새로운 희망으로 교육대학교 시험을 준비하는 살마들이 의외로 꽤 많은 것 같다.

 

 

 

교대의 위상이 예전같지 못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과중에서는 상위권이고 만학도로 입학을 하게 되면 4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교육과 실습과 시험을 치르고 선생님으로 임용되기 때문에 꽤 늦은 나이이지만 안정된 직장과 근무환경, 후생복리면에서 선생님을 따라잡기 힘든 직종이 그리 많지 않다. 아울러, 우리 사회는 지난 1990년대 후반의 IMF사태로 인하여 단순히 표시되는 급여보다는 그 직장의 안정성과 복리 그리고 근무조건이 우선시되는 사회로 변화하였고 앞으로도 각박한 경제사정을 감안한다면 이 안정성의 역할이 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교육에 대한 소명의식과 안정된 직장 그리고 급여와 노후 복지체계등에서 유리한 점이 아주 많을 수 밖에 없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면 아이를 좋아하는 것과 실제 선생님으로 가르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들 한다. 실제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아이를 엄청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수십명의 아이를 관리하기란 쉽지는 않고 부모님들과의 관계도 어렵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본인의 적성과 성격을 잘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안정되고 좋은 직장으로 선생님을 택한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본인에게도 그렇지만 자기를 믿고 따라올 여러 제자들을 생각한다면 진로선택에 신중을 기하여야 하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만학도라면 서른살 이후에 임용시험을 보고 선생님으로 나가게 되는데 급여와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근무환경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필연적으로 결혼과 임신을 거쳐야 하는데 출산과 관련한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성의 직종은 공무원과 선생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좋은 근무환경을 찾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서울. 경기지역은 교대로 입학하는 것도 어렵고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배치될때까지 지방 교대보다 훨씬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굳이 서울 경기에 연연하지만 않는다면 지방교육대학교에 진학하여 지방 소도시에서 아이들과 가르치면서 여유있는 교편생활과 경제적 혜택을 누리는 것도 바람직하다. 지방교육대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교육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학이 수월하지만 교과과정은 큰 차이가 없고 임용고시후에는 해당 지방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에 해당한다.

 

만학도를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미 사회생활을 실전처럼 겪었고 다시 한번 인생의 진로를 위하여 뛰어들기 때문에 분명히 목표의식도 있고 시야가 넓어진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계획과 굳은 의지로 공부하는 일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직장에 다니면서 하루 5시간정도를, 시험을 앞둔 마지막 2개월여 정도는 공부에 전념한다면 충분히 입학의 영광을 맛볼수 있으며 그 정도의 자신감은 갖고 도전을 해야 한다.

 

임용고시가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암기력을 위주로 하는 시험이고 공부할 분량도 많지만 초등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시험을 보는 것이고, 사회생활에 목표가 뚜렷한 만학도들이 이를 도외시하고 교대에서 4년을 보낼리는 없으므로 대략 80%정도의 합격수준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합격은 가능하다고 본다. 아울러 만학도의 경우 사회에서 단맛 쓴맛을 모두 경험하고 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큼 학생으로서의 포부도 남다를수밖에 없고 교육에 대한 적응능력이나 시험에 대한 각오도 투철 할수 밖에 없다.

 

물론, 앞으로의 교사임용 TO가 중요하긴 하지만 임용고시에서 떨어져도 기간제로 일하며 다시 초등임용고시를 준비할 수도 있으므로 만학도로 교대 도전하기는 자신의 굳은 의지만 있다면, 고교시절 본인의 성적과 합격선을 생각하여 결정을 내리고 충실하게 공부를 병행한다면 분명히 교육대학교와 임용고시에서 합격의 영광을 맛볼 것으로 생각한다.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이른 시기였다는 말이 있다. 한가지 목표를 정해 힘들게 몇년을 투자한다면 향후 30년 50연 70년을 좌우하는 인생진로 및 설계에서 유리한 출발선상에서 나머지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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