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창업 비용 및 정육점 운영수익

예전부터 동네근처에 자리잡고 주민들과 동고동락했던 정육점들이 하나둘씩 소리소문없이 다들 사라져갔다.

 

대형마트와 대형슈퍼 그리고 농민단체와 관련된 마트가 생겨나면서 동네 정육점이 사라져 갔는데 최근에 웰빙바람을 타고 다시 동네 정육상권에 창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의 정육점은 옛날처럼 좁은 매장에 붉은색의 천편일률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격도 마트에 입점한 정육점들보다 싼 곳도 많다. 가격과 입지조건 그리고 매장의 차별화를 통한 정육점창업이 유행인 것이다. 

 

 

 

밝은 조명과 넓직한 매장 그리고 탁트인 장소에서 동네주민을 유혹하는 정육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어떤 곳은 과당 경쟁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 동네주변에는 대형슈퍼 3곳의 정육점과 옛날식 동네정육점 그리고 신규창업 정육점이 2곳이 있다.

 

그런데 오늘 또 한 곳이 창업오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정육점 이름을 보니 프랜차이즈 창업은 아니지만 우리 동네에 이 만큼의 정육점 고기를 사먹는 수요가 있는지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정육점 창업도 이제 정육의 공급루트와 판매전략의 차별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현재는 살아남더라도 이런 속도로 신규 창업자가 증가한다면 언제라도 내 옆에 신규정육점이 들어와서 처절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정육점을 창업하기 위한 준비 및 창업투자비용은 지역상권과 매장규모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일반 동네10평에서 15평을 기준으로 소요되는 창업비용은 아래와 같은 투자비용이 예상되며 정육점의 수익은 일반적인 매출규모를 기준으로 월 평균 250~450만원 내외라고 한다. 

 

<정육점창업을 위한 일반적인 투자비용>

1. 점포보증금 : 2,000~5,000만원  2. 점포권리금 : 별도  3. 점포시설비 : 1,500~2,000만원  4. 인테리어비 : 1,000~1,500만원  5. 간판기타비 : 500~800만원  6. 초기물품비 : 500만원

 

정육점 창업은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시,군,구청의 식품위생과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식육판매업으로 정육점을 등록하기 위한 서류는 아래와 같다. 신분증을 지참한 후 직접 시군구청 민원실을 방문하여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정육점 영업허가 신청서류>

1. 위생교육필증  2. 축산물판매업 영업신고서  3. 상가임대차계약서 사본  4. 영업장대표 보건증  5. 영업장의 시설내역 및 배치도

 

기타 상세한 문의는 관할 시.군.구청의 민원실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수 있다. 정육점 영업허가증이 나오면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신청을 하며 관련서류는 민원실에 문의한 후 준비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신청서류는 아래와 같다.

 

 

<정육점 사업자등록신청서류> 

1. 사업자등록신청서  2. 주민등록등본 2부  3. 영업허가증 또는 신고증 1부  4. 건물임대차계약서 (자가 건물은 필요없음)

 

이상으로 간단하게 정육점창업과 관련한 준비사항과 기본적인 투자비용을 알아보았다. 정육점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미래의 정육점 CEO로서 차별화전략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있다. 대형마트와 지역상권에 침입한 SSM 그리고 일반 중형마트들에 입점해 있는 정육점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없다면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특히,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SSM은 인근에 입점하기라도 하는 날이면 순탄한 길을 걷던 인근의 자영업자들이 줄도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들과의 경쟁우위를 비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정육점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산하의 비즈니스지원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제도가 있으므로 창업강좌에 등록을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육처리기능사 교육과정을 국비로 수강할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준비를 거친 후에 창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지방 중소기업청

http://www.smba.go.kr/gyeonggi/

031-201-6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