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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경제금융

영세자영업 창업, 요식업에서 살아남기

by 香港 201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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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영세자영업으로 창업해서 백반집을 2개 운영하는 분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아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도 창업시장에 틈새시장은 있는 법이고 자세를 낮추고 기대수익을 최소한으로 잡고 효율성있게 실천에 옮기는 자영업자들은 살아남는 시장인 것 같습니다.

 

100이면 100명 모두 뒤를 돌아다보기 힘든 경제상황에서 몰빵에 가까운 자금력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지만 불과 몇년도 안되어 70%에 가까운 영세자영업, 제2의 인생설계자들이 낙오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선구자적인 분인듯 해서 간략하게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회사는 짤리고 먹고는 살아야하는데 마땅히 할 것도 없는 자영업 창업희망자들에게 돈을 많이 버는 법이 아니라 굶어죽지 않는 법을 설명하신 분의 창업아이템 요지입니다.

 

 

 

 

 

어떤 요식업을 할 것인가?

경제호황이 다시 찾아 올 것 같지 않은 현실에서 자영업으로 요식업을 희망한다면 가장 서민적인 음식으로 승부하라고 하며 가정식 한식 뷔페를 추천합니다

 

왜 가정식 한식백반 뷔페인가?

비싼 요식아이템은 자본력이 충분히 뒷받침 되거나 경제 호황기에 흥하는 것이지 계속되는 불경기에 사람들이 돈을 안쓰는 최악의 상황에서 꼭 먹어야만 하는 백반류가 경기에 비교적 덜타는 창업 및 자영업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디에 차려야 하나요?

1. 무조건 매장월세가 100만원 아래인 곳.

2. 신시가지보다 허름한 구시가지

3. 조그만 사무실 또는 오피스텔이 많은 곳

4. 주위에 식당이 별로 없는 곳

5. 노후해서 토목공사들이 많은 곳

 

자영업 창업으로 요식업을 하시려는 분들은 신시가지나 새건물은 권리금은 없지만 월세와 보증금이 비싸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할 것을 권유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 인가?

뷔페식 백반집은 인건비 절감측면이 뛰어나고 손님들이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빠른 회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습니다. 특히 인테리어에 투자할 돈은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일반 백반집을 차리게 되면 돈을 조금 쓰고 최대한 버는게 최고라고 합니다. 백반집은 가장 큰 문제가 메뉴를 매일같이 바꿔줘야 하는 문제가 제일 골치아픈데 이런 부분도 시스템화를 하여 1주일을 기준으로 매일 같이 식단을 조금씩 바꾸어주면 해결된다고 합니다.

 

차별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질 좋은 식자재를 써야 하고 특히 쌀은 몇푼 아낄 생각하고 중국산이나 미국산을 쓰게 되면 손님들이 금방 알아챈다고 합니다. 백반집에서 밥이 맛이 없다면 다른 어떤 반찬이 맛있어도 소문이 안좋게 날 수 밖엔 없으므로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후식도 자판기커피 말고 원두커피나 아이스크림같이 약간의 비용이 투자되어도 차별화된 아이템을 갖춰놓으면 불경기에도 입소문을 통하여 영업력이 탄탄하게 됩니다.

 

매출목표 및 수익구조는?

 

돈을 많이 버는 창업이 아니고 최소로 비용을 투자해서 생계형으로 살아남는 창업입니다. 허황된 꿈은 진작에 버리시고 실속있게 운영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점심 30만원 = 6,000원*50명, 저녁 10만원

하루 매출 40만원을 기준하여 26일간 영업시 1,040만원이 매출입니다.

 

재료비로 300만원, 인건비로 300만원(찬모, 설겆이), 월세 100만원에 제세공과잡비를 100만원으로 할 경우 본인의 수입은 240만원에서 300만원 전후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식업의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본인은 틀리다는 생각을 버릴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창업선배님들 역시 같은 길을 걸었고 같은 길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최소 5억이상을 투자해서 고급 요식업을 차릴 능력이 안 된다면 노후자금으로 쓰여야 할 소중한 돈을 프랜차이즈 본사에 바칠 필요없이 눈을 최대한 낮추시길 바랍니다. 직장생활의 60~70% 벌이로 만족하며 소소하게 일하시고 남는 돈은 저축해서 단 돈 몇만이라도 이자소득을 챙길 것을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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