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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정보/코인투자

비트코인 가격전망(12/11), 하락장에 펼쳐보는 인생거래

by 香港 201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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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어제 12/10(일)에 비트맨카페에 올렸던 내용을 옮긴 글임을 우선 알린다. 시차가 1일 존재하므로 잘 판단하시라. 

 

12월 6일부터 시작한 급상승장이 끝나고 하락장을 맞이해 손해를 본 분들이 꽤 많다. 나역시도 이런 장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손실을 조금 받았다. 

 

어제 하루만해도 2.5 btc까지 날라갔었는데 오늘은 시세회복이 약간 있었고 어제 0.3 btc 만큼 매입했던 ETP 코인과 QASH 코인에서 10~20% 수익이 발생해 손실폭은 1.33btc까지 줄어들었다.

 

 

하락장이 오기 전에 보유하고 있었던 비트코인에서 약 10% 가량 줄어 들었지만 데미지는 크지 않다. 이보다 훨씬 더 큰 내상을 입은 분들이 많을텐데 이럴 때 일수록 냉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지금 하락 시황은 생각외로 깊은 편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번 조정과 하락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달간 우리의 트코인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왔는데 이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자.

 

11월 01일 : 1 btc는    730만원,   6,600달러 (@1100/1달러)

12월 08일 : 1 btc는 2,500만원, 17,000달러 (@1470/1달러, 김프 후덜덜)

12월 10일 : 1 btc는 1,500만원, 13,000달러 (@1150/1달러, 김프 사라짐)

 

 

혹자는 2500만원에서 1500만원 이하로 1천만원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프를 배제한 달러시세로는 약 2일간 20~30%밖에 하락하지 않았다. 지난 111일의 6,600달러에 비해 무려 157%가 올랐던 17,000달러를 생각해 보면 그동안 급등세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차라리 이 정도에서 버틴다면 이는 행복이고 다행인 것이다.

 

다시 시점을 11월 초순으로 돌려보자. 이때만 해도 올해안으로 1만달러를 돌파하겠냐고 물어보면 나처럼 확신을 갖고 올해말에 1만달러, 내년 말에 2만5천달러를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지만 시장의 수많은 전문가들과 투자자중 대부분은 설마 하는 의문부호를 달면서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너무 많이 달렸기 때문에 이제 조금 쉬어갈 뿐이다. 아래 그래프를 잠깐 보도록 하자.

 

 

비트코인은 126일부터 폭등세를 보였고 이때 출발가격은 11,500달러였다. 최고점인 17,000달러를 찍고 급전직하하였으며 이 하향세는 15일 이평선과 만나는 12,500달러 수준에 접근하면 1차 반등을 하면서 조정시점은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차트분석을 하는 전문가는 아니고 아마추어이므로 대략 이런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해야 할일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어제 쓴글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이 될 것 같다.

 

나는 비트코인 신봉자로 원화표시 주류코인이나 알트잡코인을 투자할때 비트렉스나 빗피넥스 또는 바이낸스에서 btc 베이스를 이용한다. btc 베이스 거래는 비트코인으로 코인을 사서 보관하고 파는 즉시 비트코인으로 환산되어 보관된다.

 

 

 

모든 수익은 비트코인의 원화나 US 달러가치로 환산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갯수를 중시하기 때문에 1 btc의 시세가 1500만원이 되어도 좋고, 2천만원이 넘어도 좋고, 1천만까지 떨어져도 크게 관심이 없다. 오로지 비트코인 갯수만을 중요시 한다.

 

 

한때는 비트코인을 원화로 사고 팔면서 보유갯수를 늘리려고 노력을 한 적이 있었다. 이번과 같은 경우 비트코인을 2400만원대의 고점에 팔고 저점인 1500만원대에 매입한다면 앉은 자리에서 비트코인 보유갯수가 30%가 늘어난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숫자를 늘린다면 이런 사람은 진짜 입신의 경지라고 할 수 있다. 난 이런 실력이 못되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했었지만 비트코인이 100% 상승했을때 수익은 70%밖에 나지 않는 실패를 경험했다. 인간은 욕심의 동물이기 때문에 내가 사면 오를것 같고 내가 기다리는 가격 이하로 더 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에 약 30%의 비트코인 갯수를 손해 본 것이다.

 

 

 

위 방식은 정말 힘든 매매기법이므로 이후에는 포기했고 단순무식하게 비트코인을 계속 보관하면서 호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코인을 사냥해서 숫자를 늘리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내 투자이야기를 잠시 이야기하면 아마도 이해가 훨씬 더 잘 될 것이다. 내 투자원금은 3천만원이다. 노후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우리 부부의 모든 재산은 아내 명의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가용할 수 있는 재산은 없다. 

 

지난 7월 초순에 카카오뱅크가 오픈하면서 내 신용은 얼마나 될까 하는 마음으로 마통 3천만원에 3.15%의 이자로 마통을 개설했었다.

 

 

3주 뒤인 7월말에 코인판에 입성했고 그때 1 btc의 시세가 500만원이었으므로 내 원금은 비트코인 6개이다. 그동안 수익을 올려 마통은 상환을 한 상태이지만 btc 6개는 내 원금이고 기회비용였다는 마인드로 투자하고 있다.  

 

 

 

 

9월말이 되면서 코인판에 확신이 섰고 아내를 설득해 비트코인에 투자를 권유했고 1차로 입금한 1천만원은 3주만에 1700만원이 되었다. 아마 사고 팔지만 않았으면 2천만이 되었을 것이다. 이 돈은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였고 원금 1천만원을 제외한 700만원은 제네시스마이닝에 평생채굴권을 사놓았다.

 

그리고 자산재평가 시점에 아내는 18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였고 그때 시세인 1 비트코인당 770만원 시세로 총 2800만원이 투자된 상태이므로 아내의 비트코인은 3.7개이다. 따라서 우리 부부가 코인에 투자한 돈은 총 5,800만원이고 btc로 환산한 원금은 9.7개의 비트코인을 계속 갖고 있어야만 손해가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나는 투자금이 원화로 얼마나 불어났는지 관심이 없고 정확히 계산해 본 적이 없다. 올해 말에 1만달러, 내년엔 2만5천달러, 2년후에는 5만달러, 5년후에 10만달러가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그때가 되면 9.7개의 비트코인은 9억7만원이 될 것이다.

 

내가 처음 코인판에 들어올때의 인생목표는 안정적인 노후자금였다. 그렇지만 지금의 목표는 너무 높은 수치로 5년후에 강남 반포에 재건축아파트 한채값인 22억5천만원으로 설정해 놓았다. 꿈은 높게 갖고 이를 위해 노력을 하자는 의미이다.

 

 

 

남들만큼 대단하게 벌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원칙을 지키면서 btc베이스로 거래하였고 비트코인 70%, 알트잡코인 20%, 1 btc는 ICO에 투자되어 있고, 6btc에 해당하는 500TH/s 채굴권을 제네시스마이닝과 해시플레어에 투자를 하고 있다. 

 

btc 베이스로 거래하면서 비트코인 갯수를 늘리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둔하지만 꾸준하게 상승해 왔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승가액 이상으로 오르는 코인을 잡지 않으면 손실을 입게 되는 거래방식이다. 그래서 투자시점을 잘못 선택해 작게 작게 손절을 하면서 빠져나온 판이 훨씬 더 많았다.

 

 

12월 4일에 매입한 오미세고는 0.00085000 사토시에 1.4 btc를 매입했는데 달러로는 9달러 수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미세고는 호재가 있어 이번 하락장 대비할때 처분하지 않았다가 제대로 당한 케이스이다. 지금 시세는 0.00055000 사토시로 일주일사이에 약 35%의 손실을 입었다. 지금 달러가치는 8.5달러 전후이므로 10% 손실이 정상이지만 그동안 비트코인의 상승으로 데미지를 크게 받은 셈이다.

 

btc 거래로 이익을 올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소개하였는데 투자에 자신이 없는 마이너스 꽝손이라면 시세를 쫓아 투자하기 보다는 안전한 비트코인을 구입해 놓고 원화가치가 상승을 하던 하락을 하던 신경쓰지 않고 보유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이익을 본다.

 

 

내가 그동안 5800만원으로 9.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딴짓하지 않았다면 어제 날짜인 1500만원 시세로 계산했을때 14550만원의 자산을 보유한다. 나는 다행히 원칙을 지키면서 돈을 따기 보다는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면서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 갖고 있는 숫자가 9.7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만약, 원칙과 분석 그리고 노력도 없이 어떤 대박맞은 사람처럼 한가지 종목에 몰빵하고 5배~10배 오르기를 기대했다면 아마 지금쯤은 반토막 난 비트코인을 쥐고 있었을 것이고 1억원도 채 안되는 자산이 되었을 것이다. 

 

이정도만 해도 4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스스로 자위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이보다 더 참담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btc로 보관만 하고 있었어도 편하게 돈을 벌었을텐데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를 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이상하게 자랑질 비스무리 되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비트코인은 진리이므로 지금과 같은 작은 흔들림에 우왕좌왕하면서 패닉 당하지 말고 섣부르게 던지지 말라는 의미이다. 나도 처음에는 비트코인을 원화로 사고 팔았지만 지금은 그런짓을 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계속 보관하면서 이중에 일부 20~30%를 호재가 예상되는 알트잡코인에 미리 btc베이스로 선점해 작은 수익을 올리고 처분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게 좋다. 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이런 짓도 하지 말고 모두 btc를 사놓고 묻어두자. 정말로 손이 근질근질하고 확실한 템이 있다면 그때 가볍게 10~20% 정도만 출동해서 제압하고 금의환향하면 된다.

 

 

이번 하락장에서 어제 다시 한번 아내에게 추가 투자를 권유하였다. 1500만원대에서 사면 2주이내에 20%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2천만원을 입금받았고 1,530만원에 매입해 1,880만원에 예약매도를 걸어놓았다.

 

아마 내 예감이 맞다면 2주이내에 1,880만원은 충분히 찍을 것이고 2400만원을 되돌려받는 아내는 피부미용샵에 10회권을 끊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이런 작은 행복을 만들어 준 비트코인 시장이 반갑고 언제 시장가치가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일정 수익이 오르면 대체수단으로 수익을 분산하는 위험관리를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알고 있는 주류코인이나 알트잡코인은 아는 지식이 미천해서 종목을 추천드릴 수 없다. 

 

크게 숲을 보는 방식과 거래기법을 알려드린 것이니 개별 호재와 같은 작은 나무들은 다른 여러 고수님들한테 받는게 훨씬 더 좋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따르기 보다는 분석과 예상 그리고 결단은 우리의 몫이다. 그 사람들이 내 돈을 책임지지는 않기 때문에....

 

 

꼭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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