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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의학건강

해열제, 상비약 안먹고 확실히 열 내리는 법 4가지

by 香港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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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상비약 안쓰고 열 내리는 방법 알아봅시다.

 

아기를 둔 대부분의 엄마 아빠가 경험하는 일중에 하나가 밤중에 아이가 열이 심해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을 찾아가는 일이다. 열이 심한 경우에는 아동 전문 병원이나 입원까지도 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그런데 병원 응급실에 가도 담당의사가 아가에게 특별하게 치료를 해주는 건 사실 별로 없다. 대부분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들과 비슷한데 단지 병원에 왔기 때문에 큰 사고는 안생긴다는 안심이 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열이 오른거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차라리 집에서 열을 내리고 다음날 아침이나 여유있는 시간에  병원에 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오늘은 아이에게 찾아 온 열을 상비약이나 해열제 없이 빨리 내리는 방법 4가지를 알아볼 예정인데 우선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가를 데리고 무조건 병원을 가야하는 상황은 아래를 참조하자.

 

 

♣ 무조건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

- 3개월 이하 영아인데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 몸에 열이 나는데 경련까지 일어날 경우 
- 열이 나는데 토하면서 축 늘어졌을 때
- 열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움직이지 못할 경우
- 탈수 증상과 함께 소변 양이 확 줄었을 때
- 고열, 호흡곤란과 함께 입술이나 피부가 창백해 질때

-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소변이 힘들어 질 경우

 

해열제나 상비약없이 열을 내리는 법


1. 옷을 벗기고 열이 내려가면 얇은 옷을 입히자.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아기에게 기저귀만 채우고 옷을 벗기자. 엉덩이에 열이 심하면 기저귀도 잠시 빼는 것이 좋다. 이때 소변에 대비해서 바닥에 방수요가 필요하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얇은 옷과 타월도 미리 준비해 놓자.

 

열이 갑자기 오르면서 춥거나, 열이 내려갔는데 땀이 난다면 미리 준비한 옷을 입히자. 그래도 열이 나고 춥다면 얇은 옷이나 이불을 아기에게 한겹 더 덮어주면 된다. 두꺼운 옷이나 이불로 감싸는 것은 좋지 않으며 땀이 나 옷이 젖으면 땀을 닦고 갈아입히면 된다.

 

아파서 보챈다고 아기를 안아주면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바닥에 눕혀서 달래는 게 바람직하다. 이때 실내 온도를 약간 서늘하게 한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2.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아기를 닦아주자.

 

옷을 벗겼는데도 열이 안내리면 따뜻한 물로 아기의 몸을 닦아주는 것이 일시적으로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아기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타월을 적셔 짠 후에 아기 몸 전체를 닦으면 된다. 약간 축축하다고 느낄 정도로 부드럽게 문지르면 된다.

 

이런 행동은 물이 증발하면서 열도 가져가므로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다. 타월이 차가우면 다시 따뜻한 물로 처음과 같이 반복한다. 선풍기, 알코올, 냉수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찬물로 목욕도 피해야 하며 젖은 타올을 아기 몸위에 덮지 않도록 한다.

 

 

3. 얼음주머니나 쿨시트를 사용한다.

 

시중에 파는 쿨시트를 아기 목 뒤에 붙이거나 준비된 얼음주머니로 열이 날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쿨시트는 아기의 이마나 목 뒤에 붙이면 좋다.

 

 

4. 미지근한  물을 많이 먹이자.

 

몸에 열이 오르면 수분 손실과 미네랄 및 비타민의 손실도 커진다. 탈수 증상이 오지 않도록 보리차 등을 자주 먹이면서 수분을 보충해주자.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모유나 분유, 우유와 같이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주면 좋다.


과일류로는 수박, 참외, 자두 등 제철 과일과 부추, 오이, 토마토, 애호박, 배추 아욱, 브로콜리 등 채소를 활용한 요리가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좋다. 이들 과일들은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올라간 체온을 내리고 수분과 단백질을 보충해준다.

 

 

아이의 열을 내리는법을 간단히 알아보았다.

 

열이 오르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특히 면역이 약한 아가나 어린이는 주변의 작은 환경요인에도 쉽게 열이 날 수 있다. 열이란 것은 결국 아이의 몸안에서 나쁜 병균과 싸우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므로 당황하지 말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열을 내려주면 된다. 

 

다만, 해열제나 상비약은 가능하면 열이 오르는 원인을 알고 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돌이 지난 정도의 아이라면 일단 해열제를 먹이고 병원에 가서 원인을 알아봐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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