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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경제금융

펀드투자의 기초상식, 좋은 펀드 고르는법

by 香港 201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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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대 초반에 펀드열풍이 서서히 불다가 2006년도를 기점으로 상투에 잡아쥐었던 수많은 펀드들이 반토막 난지 벌써 10여년이 다가오는 요즈음에 그때 당시 망했던 펀드들이 이제 원금을 회복하는 수준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 경제의 금리는 저금리구조가 자리를 잡은 상태이므로 이제 은행의 이자로는 물가를 따라 잡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고 부동산과 주식투자는 아무래도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이제 몇년안에 또다른 펀드열풍이 불어 올 확률이 높다고 보여진다.

 

펀드투자는 일단 어떤 펀드를 고를 것인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적립식으로 매달 꼬박꼬박 투자하면 전문가가 알아서 투자해주는 상품이므로 주식보다 신경을 덜 쓰면서 주식투자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플러스 알파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지금부터 펀드초보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투자상식의 기초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기준에 따른 펀드의 종류

 

다음의 분류들은 큰 기준에 따라 펀드의 종류를 구분해 놓은 것으로 나중에 펀드를 할 줄 아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도 기본적으로 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펀드에 변종과 파생이 많고 테마가 다양해도 이 범주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투자대상에 따른 종류

증권펀드 :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MMF(Money Market Fund) :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파생상품펀드 : 선물, 옵션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

부동산펀드 :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실물펀드 : 선박, 석유,금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 :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주식투자 비중에 따른 분류

일반적으로 매달 몇십만원의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증권펀드는 주식의 투자비율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주식형 펀드 : 주식에 최소한 60%이상 투자하는 펀드

혼합형 펀드 :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면 주식혼합형 펀드,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면 채권혼합

                   형 펀드, 주식에 50% 채권에 50% 투자하는 경우에는 주식혼합형으로 분류한다

채권형 펀드 : 회사채, 국채같은 채권에만 투자하는 펀드

 

주식에 투자하는 성향에 따른 분류

성장주 펀드 : 매출성장률이 20% 이상 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가치주 펀드 :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배당주 펀드 :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인덱스 펀드 :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투자방식을 채택하는 펀드

대형주 펀드 : 증권시장 종목중 시가총액으로 기업의 규모를 따졌을때 100위 이내에 속하는 기

                   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중소형주 펀드 : 증권시장 종목중 시가총액으로 기업의 규모를 따졌을때 중하위권에 속하는 기

                      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저축방식에 따른 분류

적립식 : 매월 일정금액을 적금 붓듯이 투자하는 펀드

임의식 : 투자기간이나 금액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펀드

거치식 : 일정금액을 일정기간 동안 넣어주는 펀드로 주로 목돈을 한꺼번에 넣을때 가입한다.

목표식 : 목표로 하는 금액만 정하고 일정기간 동안 수시로 저축할 수 있는 펀드

 

펀드자금 조성에 따른 분류

공모형 펀드 :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펀드, 우리가 가입하는 대부분 펀드가 해당된다.

사모형 펀드 : 일반투자자가 아닌 소수의 특정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펀드

 

투자자금 회수에 따른 분류

개방형 펀드 :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거나 추가로 투자하는 것이 자유로운 펀드

폐쇄형 펀드 : 투자기간중 중도해지를 청구할 수 없으며 추가투자도 할 수 없는 펀드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에 따른 분류

단기형 펀드 : 가입후 3개월 미만인 경우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

중기형 펀드 : 가입후 6개월 미만인 경우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

장기형 펀드 : 가입후 1년 미만인 경우 환매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

 

수수료 공제시기에 따른 분류

선취수수료 방식 : 일정비율을 미리 떼어가고 나머지 금액으로 운용하는 펀드

후취수수료 방식 : 투자금액이 투입때는 수수료가 없으나 환매할때는 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

 

 

 

 좋은 펀드를 고르는 3가지 기준 소개

 

아무 펀드나 그냥 적립식으로 오래동안 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 처음 펀드를 고를 때 좋은 펀드를 선택해서 적립식으로 오랫동안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내용은 좋은 펀드를 고르는 가장 기초적인 선별방법임을 미리 알린다.

 

대표펀드를 골라라

자산운용사마다 각각 대표적인 펀드가 몇개 있다. 이러한 펀드들은 그동안의 실적과 평판이 좋아서 대표 펀드가 된 것이고,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대표 펀드들의 수익성으로 전체 회사를 평가받으므로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대표 펀드가 허술하다면 자산운용사에 선뜻 투자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지만, 설정액이 1000억이상인 대표 펀드와 10억원 규모인 소규모 펀드가 있다면, 아무래도 자산운용사에서는 대표 펀드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각 증권사의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펀드이름, 그게 좋은 펀드이다. 대표펀드의 덩치가 너무 커져서 부담스러운 경우 더이상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기도 한다. 만약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대표 펀드를 가지고 있다면 환매를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도 있다.

 

과거 운용수익만 믿으면 위험하다

과거 운용수익은 자동차의 백미러와 같다. 백미러에 보이는 과거 운용수익은 이미 지나간 과거이다. 과거의 운용수익이 좋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 그전까지 수익률이 좋던 펀드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갑자기 곤두박질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항상 1등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는 없다. 미국의 포츈지에서 발표하는 500대 기업순위가 매년 바뀌는 것처럼 펀드도 계속해서 순위가 바뀐다. 그러므로 과거의 수익률이 높았다고 해서 지금도 그렇게 보장해줄것이라고 믿지 말자.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범생 펀드를 골라라

과거 운용수익을 맹신해서는 안되지만 참고할 부분은 반드시 있다. 매번 수익률 1등을 하는 펀드는 없지만 매번 수익률 상위 60위권에 드는 펀드들은 있다. 3년 이상 수익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 믿고 가입할 만 한다. 어느 달엔 수익률 1위로 등극했다가 다음 달에는 수익률 300위쯤 하는 펀드에 가입한다면 마음 졸이고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상과 같이 펀드가입을 원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기본 상식을 몇가지 알아보았다. 혹시 주변의 지인중에 펀드를 기가 막히게 알고 전문가 뺨치게 잘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의 투자성향과 자금이 필요한 시점을 말하고 조언을 구해보자

 

혹시 지금 알고 있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증권사를 방문해 볼것을 권유하고 싶다. 다들 바쁜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은행창구보다는 증권사에서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 준다. 단, 한 곳의 증권사보다는 몇개 증권사를 돌아다닐 것을 추천한다. 펀드투자를 결정했다고 해서 곧 바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맞선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바로 결혼하겠다고 결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여러분과 상담을 하는 창구 직원은 매일 아침 조회시간마다 펀드 판매부진으로 상사에게 혼나고 실적부진으로 당신을 맞이 했다고  가정을 한다면 해당 증권사의 상품판매를 위해 과장된 설명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여러 증권사를 다니면서 관련 정보를 충분히 듣고 좋은 펀드상품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길벗출판사 우용표지음 <월급쟁이 재테크>의 내용을 참조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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