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경제금융

보험가입 주의사항, 본인과 보험설계사에 묻는 6가지 체크리스트

by 香港 2015. 3. 27.
반응형

 

보험가입에 앞서 꼭 물어봐야 하는 6가지 체크리스트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보험은 장기적인 상품이다. 하루 이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년 또는 2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품들도 있고, 변액유니버셜보험처럼 정해진 기간 없이 평생 필요한 만큼보험료를 내야 하는 상품도 있다. 우리는 작은 쇼핑을 할때도 꼼꼼히 따지고 살핀다. 10만원짜리 자전거를 살때도 이것 저것 확인하고 직접 타보기도 하는데, 중형차를 살 정도의 금액을 보험회사에 납부해야 하는데도 단지 보험설계사와 친하고 안면이 있기 때문에 믿음직스럽다는 이유로 보험상품을 선택하고 가입하면 안되는 것이다.

 

보험을 들 때는 스스로 자신과 보험설계사에게 꼼꼼하게 물어보고,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는 데 다음에 알려주는 체크리스트 질문을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확인해보길 바란다.

 

 

 

 

 

 

 나에게 물어봐야 하는 3가지 체크리스트

 

 

미혼자인 경우 결혼계획?

미혼 남녀중에서 평생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낼 결심을 했다면 종신보험보다는 질병보험인 CI보험에 먼저 가입하여야 한다. 종신보험은 본인의 사망 이후에 보험금이 나오는 상품이지만, 질병보험은 질병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정해진 금액을 지급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질병치료와 간병비로 사용할 수 있다.

 

질병보험은 독신남녀에게 아주 유용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계획이 가깝거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실제 수술비가 지원되는 상해보험을 추가로 가입하여 보완하게 되면 기본적인 보험설계가 될 수 있으며 결혼계획이 크게 없고 장기간동안 지속될 것 같다면 질병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료의 지출한도액?

보험가입은 절대 금전적으로 부담이 가는 범위에서 가입하면 안된다. 월 평균소득의 6~10%가 적정 한 보험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는데 사회 초년생으로 자금을 모으는 연령층에게는 이 금액도 부담이 되는 수준이다.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는 보험료보다는 종잣돈 모으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보장성 보험은 최소한의 금액으로 설계하고 같은 보장금액이라도 납입기간을 늘리면서 여유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사망보험금은 최소로 하는 대신에 특약을 충분하게 걸게 되면 초기에 부담금은 적게 된다. 그 후 나이가 들어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게 되면 그때 주계약과 특약을 바꾸면 된다. 참고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일반 직장인들의 평균 사망보험금은 약 1억원이다. 그렇다면 아직 팔팔한 신입사원 시절에는 아직 1억원까지는 필요 없기 때문에 나중에 결혼해서 가정이 생기면 사망보험을 1억으로 늘리면 되는 것이고 지금은 종잣돈 모으기에 주력하면 된다.

 

 

직업의 안정성은?

보험회사는 냉정하다. 보험가입자가 아무리 보험료를 꼬박꼬박  잘 냈더라도 중간에 피치못할 사유로 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면, 일정기간 지나서 안내문만 하나 보내놓고 해당 기일에 따라 계약을 해지해버린다. 보험이 중도에 해지되어 버리면 대부분의 경우 돌려받는 돈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가입기간 동안의 직업의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1년 후나 5년 후에도 일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하며 만약, 불안한 상태에서 보험납부액이 부담되는 보험에 가입하면 중간에 해약할 확률이 높을 수 밖엔 없다. 혹시 교사나 공무원처럼 법에서 정년을 정해주었다면 정년까지 보험료를 납입하도록 설계하면 되지만 소득이 불안정하고 직업자체의 전망이 불안한 상태에서 20년동안 계속 보험료를 납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가입자에게는 손해가 될 수 있다.

 

 

 

 

보험설계사에게 물어봐야 하는 3가지 체크리스트

 

보험설계사의 활동기간

우리가 보험을 가입한 상태에서 질병이나 사고를 당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가입할 때 상담을 했었던 보험설계사를 찾게 된다. 이렇게 보험설계사와 보험가입자는 오랜 시간동안 서로 관계를 맺게 되는 사이가 되기 때문에 보험을 설계해주는 설계사의 선택은 중요하다. 보험설계사가 직업을 그만두고 전업을 하게 되면 얼굴도 잘모르는 사람에게로 보험이 이관되고 성실하게 상담을 안해주게 된다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다. 그러므로 보험을 계약할때는 담당 설계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설계업무를 담당하게 될지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보험설계사 99%가 평생 동안 보험 영업을 할 것이라고 답할 것이지만 만약 보험설계사로 근무한 연수가 적은 초보 설계사라면 아마 6개월에서 1년이내에 그만 둘 확률이 높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몇년 몇십면 보험업무를 해온 베테랑 설계사는 앞으로도 평생직업처럼 여러분의 보험을 관리하게 되므로 믿고 가입해도 될 것이다. 자주 찾아오겠다고 말하는 설계사는 믿으면 안되고, 차라리 계약하고 난 다음에는 자주 연락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오랫동안 여러분을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나를 위한 설계, 설계사를 위한 설계?

보험가입자가 생기면 보험설계사에게는 수당이 지급된다. 보험상품마다 옵션마다 지급되는 수당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보험설계사는 수당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불필요한 상품을 권할 수 있다. 따라서 보험 가입을 고려할 때엔 설계사가 추천하는 보험이 자신을 위해 설계된 것인지 꼭 물어보고 검토해봐야 한다. 정직하게 답변해주는 사람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가입자 본인이 실제 필요한 상품인지 꼭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보험금 지급여부?

보험계약을 할 때에는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면 거액을 줄 것처럼 설명하지만 실제 보험금을 받을 일이 생겨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그 절차도 복잡하고 각종 규정 및 법규에 의해 보험금 지급이 잘 안되거나 기대했던 수준보다 훨씬 약하게 지급되어 분통을 터뜨리는 가입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는 특정한 보험회사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보험가입시에 해당 약관과 옵션 그리고 규정을 잘 알아보아야 한다. 이를 고지하지 않은 보험설계사도 물론 잘못이지만 나중에 분쟁이 발생하게 되었을때 이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가입자 본인이 스스로 부담할 수 밖에는 없다. 믿고 가입했는데 라든지 이럴줄 몰랐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소용이 없는 것이고 계약서류 및 약관 옵션에 따른 보상절차만으로 진행되는 것이므로 꼭 살펴보아야 한다.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