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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경제금융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특징 쉽게 알아보기

by 香港 201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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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시작된 지 30년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명실상부한 가장 기본적인 연금이다.

 

2016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은퇴를 설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입되어 있는 기초체력과 같은 연금으로 은퇴 후의 30년을 책임지게 된다.

 

국민연금은 선택이 아니라 모든 근로자는 당연히 가입하여야 하고 나홀로 사업장도 해당이 된다. 이제는 해외이주하는 경우를 빼고는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을 가입하고 60~65세에 도달하게 되면 연금을 받는 것이다. 개인연금과 같은 사적연금에 가입하기 위해 재무설계를 받으려면 국민연금 수령액이 산출되어야만 연금 설계가 가능하고 은퇴후 부족자금에 따른 목표연금액과 납입보험료를 산정할 정도로 기본 연금이 되었다.

 

 

 

 

국민연금의 기본은 노령연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국민연금의 정확한 명칭은 노령연금이다. 연금 가입자가 나이가 들어 소득활동이 없을 경우 생활안정과 경제복지 증진을 위해 지급되는 연금으로 납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면 수급권리가 생긴다. 

 

노령연금은 법 개정에 따라 출생연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나이가 정해져 있는데, 소득이 없을 경우 최대 5년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조기노령연금과, 최대 5년을 늦게 받는 연기연금제도 등이 있다. 국민연금은 본인이 태어난 해에 따라 연금을 수급받는 '연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본인의 경제활동 유무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국민연금은 위기인가?

 

국민연금이 예전만큼 은퇴준비에 있어서 큰 축을 담당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정부에서는 국민연금에 대한 소득대체율을 계속 하락시켜 왔다. 국민연금이 도입된 1988년의 소득대체율은 70%였기 때문에 국민연금만 충실히 납입하면 원래 월급의 70%를 은퇴 후에 받을 수가 있었다. 

 

월급의 70%라면 재테크에 신경안쓰고 직장생활을 마쳐도 편안한 노후가 가능하다는 의미였으나 IMF사태이후 1998년에 60%로 낮아졌고 2009년에는 다시 50%로, 이제 정부는 2028년까지 40%로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소득대체율은 40년 동안 연금을 납부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비율이므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그 대체율은 20%정도에 불과하다. 즉, 은퇴하면 월급의 5분의 1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국민연금의 대안은 퇴직연금?

 

퇴직연금이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아야 하는 퇴직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미리 금융기관에 예치시켜 퇴직금의 지급을 보장하는 제도로 개별회사에서 퇴직연금을 도입하여야만 가능한 제도이다.

 

2014년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사적연금 활성화방안에 퇴직연금을 의무적으로 가입시키는 내용과 일시금이 아닌 연금지급을 유도하기 위해 연금수령시 퇴직소득세를 30% 경감해주는 안이 발표되었다. 또한, 법개정을 통해 2015년부터는 연금 수령이 일시금 수령에 비해 세금 측면에서 무조건 유리하도록 소득세법이 바뀐것을 보면 연금기능 강화라는 정부의 입장을 알 수 있다. 

 

 

 

 

 

연금의 마침표는 개인연금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완벽하다면 개인연금은 굳이 가입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보다 수준높은 노후생활을 기대하거나 안정적인 경제활동 및 자립을 생각한다면 개인연금을 준비하자. 개인연금의 대표는 연금저축과 IRP로 소액으로 연금가입이 가능하고 납입보험료중 일부는 세금으로 환급이 된다. 

 

은퇴가 10년정도 남은 직장인이라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어느정도 준비되었다고 봐도 되지만 풍족한 노후준비를 위해 매월 100만 원을 연금저축 펀드에 넣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예측해 보자. 현재와 같은 운용수익이라면 매년 3%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비관적으로 가정하기로 하자.  

 

 

 

 

 

1억3200만원의 은퇴자원이 개인연금으로 10년후에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를 30년동안 연금으로 받으면 매월 54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 경제활동이 힘들어지면 단 돈 10만원도 소중해진다. 아파트의 경우 현재 32평의 공용관리비가 9~10만원이므로 개인전기료와 수도료, 가스료만 아껴서 사용한다면 10만원은  1달 관리비의 70%를 차지하는 금액이 된다.

 

매월 54만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한다면 문화생활, 여가생활, 여행 등 취미활동을 위해 행복한 노후에 일조를 할 수 있는 것이 개인연금이 되는 것이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에 대한 기초적인 개론을 간단히 알아보았는데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퇴직연금과 DB형과 DC형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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